4차 대유행은 지인간 감염이 주된 매개체
13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발생이 128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보다 385명 증가한 수치다. 무서운 확산세다. 수도권은 1017명(79.0%), 비수도권이 271명(21.0%)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563명, 경기 373명, 인천 81명, 부산 60명, 경남 57명, 대구 48명, 충남 28명, 강원 15명, 제주 13명, 경북 11명, 광주·충북 각 9명, 대전 7명, 울산 6명, 전북 5명, 전남 3명 등의 순이다.
자정 마감 집계까지 남은 시간을 고려했을 때 13일 0시에서 14일 0시까지 집계될 확진자는 1400명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하루 확진자 수는 1150명 이었다.
수도권 확산세는 네자릿 수 발생을 보이고 있다. 최근 7일간 확진자 수는 1212명→1275명→1316명→1378명→1324명→1100명→1150명을 나타냈다.
코로나 감염 경각심에 따른 자발적 선제 검사자 수 증가도 확진자 수치 증가에 한 몫을 했다. 하지만 추가 감염 전파를 막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측면이 더 많다 하겠다.
서울지역 563명 확진자 수는 국내 코로나 환자가 처음 발생한 이래 동시간대 역대 최대치다.
정부 방역당국은 수도권의 확산세를 억누른다 해도 이 확산세가 비수도권 지역으로 전파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에 고심하고 있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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