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지난해 4월 시공을 마친 한국형 원전 신한울 원전 1호기 운영을 최종 허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건부 허가 결정은 운영허가안 심의가 시작된지 8개월 만이다. 신한울 1호기는 '피동촉매형수소재결합기(PAR)'의 안전성 문제와 테러·재해 위험에 대한 대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운영 허가가 연기됐다. 피동촉매형수소재결합기란 원자로 격납 건물 내부의 수소 농도를 낮춰 원전 폭발을 막아주는 장치를 말한다.
이번 조건부 허가는 안전과 관련해 지적돼 왔던 수소제거 계통과 항공기 재해도 평가에서 보완 조치가 이뤄졌을 경우 효력을 갖게된다. 만약 허가 조건 이행이 안될 시에는 관련법령에 따라 허가 취소 및 고발 등의 조치가 가능하다.
신한울 1호기의 발전 용량은 1400MW 규모로 안전 조건 충족 시 핵연료를 장착하고 운영에 들어간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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