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 수도권 4단계 격상, 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델타 변이 글로벌 확산에 원·달러 환율 1147원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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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시황] 수도권 4단계 격상, 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델타 변이 글로벌 확산에 원·달러 환율 1147원 최고치 경신
  • 민병권
  • 승인 2021.07.0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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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확진자 하루 발생 건 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방역당국의 '코로나 4차 유행' 진입도 공식화 됐다. 

지난밤 뉴욕증시의 하락세까지 겹쳐 9일 오후 12시 3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1.43포인트(-1.58%) 하락한 3201.25 포인트를 기록 중이며, 코스닥 지수도 13.64포인트(-1.32%) 하락한 1020.84포인트를 나타냈다. 

코스피 주요 종목들의 움직임도 좋지 않다. 시가 총액 상위 10위권 전 종목은 하락세를 보여줬다. 

정부의 수도권 거리두기 최고 단계 시행은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되고 처음이다. 그만큼 증시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것이 증권가의 분석이다. 

시장의 관심은 이번 하락세가 얼마나 지속되느냐 이지만 낙관론과 비관론이 혼재해 딱히 결론지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여기에 델타 변이 확산도 증시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영국에서는 델타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았다. 미국의 경우 델타 변이에 의한 감염은 전체의 50%를 넘겼으며 영국은 90% 이상이 델타 변이에 의한 감염으로 확인됐다. 

델타 변이 확산 우려에 대한 글로벌 증시 상황도 그리 좋지 않은 상황이다. 

국내의 경우 2차 코로나 유행당시 코스피 조정 폭은 6%에 그쳤고, 3차 대유행 때는 오히려 상승하는 흐름을 보여줬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4차 유행이 여름철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무너뜨려 시장 분위기는 그리 좋지 않을 것'이란 의견과 '이번 하락세의 금융시장 충격은 그리 오래 가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모양새다.  

원·달러 환율도 델타 변이 글로벌 확산에 1147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 네이버 증권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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