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이태원 건물 도로포장 공사로 주민들과 마찰 "심려끼쳐 죄송…빠르게 해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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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이태원 건물 도로포장 공사로 주민들과 마찰 "심려끼쳐 죄송…빠르게 해결하겠다"
  • 김상록
  • 승인 2021.07.0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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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송중기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송중기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송중기가 자신의 명의로 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주택 인근 도로포장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반발을 샀다. 공사 소음을 비롯해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2일 SBS 연예뉴스에 따르면 주민들이 이태원동 주택가에 '건축주는 위험한 도로포장공사를 원상복구하라'는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이 주택의 건축주는 송중기로 알려졌다. 송중기는 2016년 11월쯤 이태원 지역의 땅을 매입했고, 작년 2월부터 해당 토지에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의 고급 주택 신축공사를 시작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주택의 공사를 맡은 시공사는 이 과정에서 평평한 도로를 경사지게 변형했고, 트럭 한 대가 이 도로를 오르다가 미끄러져 구조물과 부딪히는 사고를 겪었다. 이태원 2동 주민들은 "송중기 측이 공사 소음 및 안전 문제를 방치해 더 이상 두고 볼 수가 없다"고 했다. 용산구청은 도로를 원상복구해 시정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시공사에 여러 차례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중기의 소속사 하이스토리디앤씨는 2일 "해당 공사로 인해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 전한다"고 했다.

소속사는 "논지의 도로는 2020년 말, 구청 측에서 도로포장 보수가 있었고, 해당 건축 공사에 의해 재포장이 이루어져야 하는 일부 구간을 남겨 놓고 포장이 이루어졌다"며 "이에 도로 재포장을 시공사에서 진행하였으며 해당 도로가 차량 교행이 불편하다는 이전 민원을 고려하여, 이를 같이 해결하는 과정에서 일부 구간 도로의 높이가 높아지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대한 시정 명령서를 접수하고 원상복구 계획을 수립하여 주변 민원인들에게 상황 설명 및 해결하는 데 다소 시일이 소요되었다"며 "이행 계획서는 7월 1일부로 용산구청(건축과, 도로과) 측에 제출된 상태이며, 도로 원상복구공사를 실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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