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발언 안한다던 김부선, '형수 욕설' 사과 이재명에 "나는? 내 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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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발언 안한다던 김부선, '형수 욕설' 사과 이재명에 "나는? 내 딸은?"
  • 김상록
  • 승인 2021.07.0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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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부선 페이스북 캡처
사진=김부선 페이스북 캡처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지사를 저격했다. 앞서 김부선은 지난달 28일 "오늘부터 정치적 사회적 발언 일체 안 한다"고 밝힌 적이 있다.

김부선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이 지사가 과거 가족, 형수에게 폭언을 했던 사실을 인정한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재명아 나는? 내딸은?"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가 가족 욕설 논란을 인정한 것처럼 불륜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하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지사는 지난 1일 "제가 우리 가족에게 폭언한 것은 사실이다. 지금 다시 그 시절로 되돌아간다면 안 그러려고 노력하겠지만 어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며 "제 부족함에 대해 용서를 바란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부선은 지난 2007년 이 지사와 만나 15개월 동안 교제했으며 당시 이 지사가 결혼한 사실을 숨긴 채 불륜 관계를 이어갔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김부선과의 관계를 부인했다. 이에 김부선은 2018년 9월 28일 '여배우 스캔들' 의혹 당시 허언증 환자와 마약 상습 복용자로 몰려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며 이 지사를 상대로 3억원 규모의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 지사를 여러 차례 저격하는 발언을 이어왔다. 그는 지난달 27일 "이 지사가 대선 후보라는 게 블랙코미디가 아닌가. 이 나라 국민들 정치 수준이 아직도 자유당 시절에 멈췄는가"라며 "나는 이 지사를 보면 정치깡패 이정재가 오버랩된다. 내 말 부디 명심하시길. 지도자의 덕목은 정직함이 우선이라는 것을"이라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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