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와 유사한 역사의식" 조국, 윤석열 대선출마 선언 후 죽창가 올리며 尹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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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와 유사한 역사의식" 조국, 윤석열 대선출마 선언 후 죽창가 올리며 尹 비난
  • 김상록
  • 승인 2021.06.3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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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조국 SNS 캡처
사진=SBS, 조국 SNS 캡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전날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일본 정부와 유사한 역사의식에 경악한다"며 비판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출마 선언에서 한일 관계 개선 해법을 묻는 일본 기자의 질문에 답하던 도중 "실용주의, 실사구시에 입각해서 해야 하는데 (현 정부가) 이념편향적인 죽창가를 부르다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전날 밤 자신의 SNS에 "오늘 윤석열씨가 윤봉길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면서, “문재인 정부가 이념편향적 죽창가를 부르는 바람에 한일관계가 망가졌다"라고 발언했다. 일본 정부와 유사한 역사의식에 경악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2019. 7. 13. 죽창가를 올린 사람으로 윤석열씨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귀하는 2012년 및 2018년 대법원의 강제징용 노동자 판결에 동의하는가? 귀하는 일본 정부가 일으킨 경제전쟁을 문재인 정부 또는 한국 대법원 탓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가? 귀하는 2년간의 한일 무역전쟁 이후 한국 기업의 기술자립화 수준이 높아졌고, 전체적으로 보아 한국이 이겼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후 '윤석열씨의 역사의식 없는 대선출마 선언을 접하고 다시 올린다"며 '죽창가' 영상 링크를 공유했다.

사진=조국 SNS 캡처
사진=조국 SNS 캡처

조 전 장관은 30일 오전에는 "'정치인' 윤석열은 새로운 모습이 아니다. '검찰총장' 윤석열 속에 이미 있었던 모습"이라며 "총장 임기 동안 숨기느라 힘들었을 것이다. 윤석열 총장의 정치적 중립? 얼척없다"고 비난했다.

또 "문재인 정부때문에 한일관계가 "망가졌다"는 사람들과 문재인 정부 덕분에 한일관계가 역전되었다는 사람들이 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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