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청장 임재현)은 금융감독원,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수출입은행, 전국은행연합회, 시중 은행 등과 25일 부산세관에서 '무역금융 편취 방지 유관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침체를 타개하고자 수출지원을 위해 2025년까지 20조 원 이상의 무역금융을 공급하는 대책을 악용한 무역금융사기 등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관세청은 허위 수출가격으로 발급받은 수출신고필증을 이용하거나 무역서류를 위변조하는 수법으로 은행 등에 20억 원의 피해를 입힌 사례를 적발한 바 있다.
이날 관세청은 중개무역, 위수탁 가공무역 등 특수무역거래를 악용한 사례와 '무역금융사기 방지 시스템'을 발표했다.
참여 기관 및 은행들은 자체 정보만으로는 사기를 가리는 데에 한계가 있음에 공감하면서 평소 의심정보 등을 관계기관들과 공유함으로써 범죄예방에 공동 대처하기로 인식을 같이 했다.
사진=관세청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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