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내가 대권출마하니까 윤석열 지지율 떨어져…尹은 문제적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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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내가 대권출마하니까 윤석열 지지율 떨어져…尹은 문제적 총장"
  • 김상록
  • 승인 2021.06.2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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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대선 출마선언 이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24일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일각에서는 추 장관이 등판을 하면,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율이 또 올라가는 것이 아니냐, 이런 우려를 제기하는 사람이 있다'는 물음에 "저는 개의치 않는다. 제가 대권 출마를 공식화하니까, 저의 지지율은 오르고,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떨어지고 있는 것이 보이지 않나"라고 답했다.

자신을 '꿩 잡는 매'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오죽하면 두 번씩이나 수사 지휘권을 발동하고, 징계충고까지 했겠냐"며 "그것에는 그만한 증빙자료가 있고 증거가 있는데, 왜 자꾸 강제징계라고 하고 검찰 총장 쫓아내기 프레임으로 진실을 외면하느냐 하는 것을 그렇게 말씀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윤석열 전 총장의 'X파일' 의혹에 대해 "특별히 X파일을 볼 필요도 없고, 관심도 없다. 저의 직무경험에서 이것은 상당히 문제 있는 문제적 총장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또 추 전 장관은 민주당 대선 경선을 일정대로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도) 당 대표를 지냈으니까, 당헌당규를 존중을 해야한다"며 "저 개인의 유불리로 치면 저도 시간 더 가지고 싶다. 그러나 그런 정치적 편법으로 논란거리를 만드는 한가한 집권당이 아니지 않나. 개혁은 개혁대로하고, 민생은 민생대로 돌보고, 각자의 역할에 충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당내 지지기반이 약하다는 지적에는 "아직 제가 지지세력을 드러내거나 할 상황은 아니다"며 "출마 선언을 유튜브로도 볼 수 있게 했는데 동시 접속자 수가 1만2000명으로 아주 놀라운 결과였다"고 전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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