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파우치 박사 '델타 변이, 코로나 종식 최대 위협될 것'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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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파우치 박사 '델타 변이, 코로나 종식 최대 위협될 것' 경고
  • 민병권
  • 승인 2021.06.24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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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델타 변이가 코로나 종식의 최대 위협이 될 것"이라며, "델타 변이는 그 어떤 변이종보다 전파력이 강하고 치명적인 바이러스"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백악관 코로나 19 대응 브리핑에서 "앞으로 한 달여가 지나면 미국 내 우세 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N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9일까지 약 2주간 미국 내 코로나 19 확진자 가운데 20%는 델타 변이에 의한 감염으로 확인됐다. 파우치 박사는 " 이 수치는 델타 변이에 의한 감염이 2배로 증가한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는 델타 변이를 '심각' 수준 단계로 보고 있다.

파우치 소장은 "최근 영국에서 발생한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가운데 95%는 델타 변이에 의한 것으로, 미국도 조만간 영국의 상황을 따라가게 될 것"이라며, "한 달 정도가 지나면 델타 변이는 미국 내 지배적 변이 종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美 코로나 19 감염자 중 20% 델타 변이가 차지
美 코로나 19 감염자 중 20%는 델타 변이

파우치 소장은 CBS와의 인터뷰에서도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 델타 변이 확산은 더 빠르게 진행될 것이다"며, "모든 백신이 델타 변이 감염에 대한 예방효과를 가지고 있어 백신 접종을 빨리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연구 자료에 의하면, 화이자 백신을 접종 완료했을 경우 델타 변이 감염 예방 효과는 96%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델타 변이 감염자는 미국 수도 워싱턴DC를 포함해 49개 주에서 모두 발생했다.

사진=NBC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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