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새우튀김 갑질고객 사태' 사과...점주 보호 전담반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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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 '새우튀김 갑질고객 사태' 사과...점주 보호 전담반 설치
  • 민병권
  • 승인 2021.06.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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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대표 장기환)가 갑질고객의 막말과 환불요구에 뇌출혈로 사망한 50대 점주 사망에 대해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문과 함께 점주 보호 대책을 밝혔다.

지난 20일 MBC보도 등에 따르면, 사망한 점주 A씨는 쿠팡이츠 앱을 통해 새우튀김을 구매한 고객으로부터 "새우튀김 3개 중 1개가 색깔이 이상하니 환불해 달라"는 요구를 주문 다음 날 받았다. 점주 A씨는 환불을 거절했고 고객은 쿠팡이츠 앱을 통해 "개념 없는 사장"이란 댓글과 함께 별점 1점을 달았다. 고객의 막말과 부당한 환불요구에 고통을 받던 A씨는 쿠팡이츠 고객센터와 상담하던 중 결국 뇌출혈로 쓰러져 3주 뒤 숨졌다.

방송 보도가 나가자 배달 앱 쿠팡이츠의 대응도 국민의 공분을 샀다. 쿠팡이츠와 상담하던 A씨가 통화 중 쓰러져 "사장님이 통화하실 수 없다"고 전했음에도 쿠팡이츠 측은 계속 전화를 걸어 "동일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전달해 달라"는 말만 반복했을 뿐이다.

점주 A씨의 남편은 "쿠팡이츠의 시스템은 소비자가 해달라고하면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아내가 이런 고통 속에서 영업을 해왔다는 사실이 마음 아프다"라고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방송 보도가 나가자 쿠팡이츠는 입장문을 내고 "일부 이용자의 갑질과 무리한 환불요구, 악의적 리뷰 등으로 피해를 본 점주께 적절한 지원을 해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객상담을 비롯해 서비스 전반을 점검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장기환 쿠팡이츠 대표는 "앞으로 갑질 이용자 문제 해결을 위해 점주와 시민사회 등 각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해결책 마련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사진=MBC유튜브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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