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은 작년 12월부터 현재까지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기준으로 주요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은 2225건이며, 이 중 감염력이 높은 델타 변이에 의한 사례는 190건으로 나타났다.
대책본부는 세계적으로 검출률이 증가하고 있는 델타형의 경우 국내 검출률은 1.9%으로 낮지만 해외유입의 경우 37.0%로 상당히 높다고 전했다.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확인된 주요 변이바이러스 확진자는 261명으로 알파형(α, 영국 변이) 223명, 베타형(β,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2명, 감마형(γ, 브라질 변이) 1명, 델타형(δ, 인도 변이) 35명이다. 이 중 34명은 해외유입, 227명은 국내 감염이었으며, 국내 감염자의 경우 경기 35건, 서울, 대구 각 25건 등이었다.
한편 지난 5월 4일부터 국내 입국한 인도 재외국민은 3303명으로 이 중 8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19명이 델타형 변이바이러스 감염자이다.
영국의 경우 최근 신규 확진자의 90% 이상이 델타형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신규 입원자의 89.6%는 2차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이었다. 65%는 접종을 아예 하지 않은 사람으로 나타나 백신접종이 상당한 감염예방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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