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김동식 구조대장님의 명복을 빕니다" 추모 글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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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김동식 구조대장님의 명복을 빕니다" 추모 글 게재
  • 이인상
  • 승인 2021.06.1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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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과 지원을 다하겠다
쿠팡이 故 김동식(52) 구조대장에 애도를 표했다.

쿠팡은 19일 '故 김동식 구조대장님의 명복을 빕니다'란 추모의 글을 게재했다.

글에서 쿠팡은 "덕평물류센터 화재 진압과정에서 고귀한 생명을 잃으신 김동식 구조대장님의 숭고한 헌신에 모든 쿠팡임직원의 마음을 담아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유가족께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순직하신 소방관과 슬픔에 잠긴 유가족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과 지원을 다하겠다"며 "불행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적었다.

끝으로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를 표했다.

불은 지난 17일 오전 5시20분께 이천시 쿠팡 덕평물류센터 건물에서 났다. 물품 창고 내 진열대 선반 위쪽에 설치된 콘센트에서 처음 불꽃이 이는 장면이 CCTV에 찍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당일 오전 8시19분께 큰 불길을 잡는데 성공했지만, 잔불 정리 중 발화지점의 철제 선반이 무너지며 불길이 재차 확산했다. 이 과정에서 김 구조대장이 미쳐 빠져나오지 못했다. 김 구조대장은 사흘 만인 19일 화재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진화작업은 사흘째 이어진 진화작업 끝에 소방당국은 19일 오후 12시25분께 '초진'을 완료하고, 잔불 정리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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