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행안장관 “이달 말까지 1차접종 1400만명대 후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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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행안장관 “이달 말까지 1차접종 1400만명대 후반 예상”
  • 박홍규
  • 승인 2021.06.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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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자 감염 발생률·치명률, 접종 전보다 현저히 줄어드는 효과 확인”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18일 “17일까지 1차 접종을 마친 국민은 1423만 명으로 전체인구의 27.7%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날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전 2차장은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접종 속도 등을 고려할 때, 이달 말까지 1차 접종자는 1400만 명대 후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60세 이상 전체 인구의 76.4%에 대한 1차 접종이 이루어졌으며, 접종자의 감염 발생률과 치명률은 접종 전보다 현저히 줄어드는 효과가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전 2차장은 “정부를 믿고, 백신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접종역량의 지속적인 확충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께서 보다 빠르게 일상회복의 기쁨을 누리실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본격화되는 화이자 백신 등에 대한 접종에 대비해 현재 267곳인 전국예방접종센터를 7월 중에는 282곳으로 확대 운영하고, 지역내 위탁위료기관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거동이 불편한 재가 노인과 중증장애인, 발달장애인, 노숙인 등 접종 사각지대에 있는 국민에 대한 상세 맞춤형 접종 계획도 조속히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7월 말부터 각 지자체에서는 지역별 특성과 방역상황을 고려해 접종대상의 일부를 자율적으로 선정하는 방안을 시행한다. 대상자 선정 등에 관한 지자체별 접종계획에도 주민들의 요구가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준비한다.

한편 전 2차장은 “최근 일주일간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490명으로 전주 대비 약 100명가량 줄었지만, 일상 속 지역사회 감염 위험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수도권지역 확진자 규모가 전체 74%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대전·충북·제주 등 비수도권지역에서도 학원시설과 공장 등을 통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며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 2차장은 “여름철 냉방기 사용 빈도가 높은 밀폐된 환경에서는 감염 가능성이 특히 커지는 만큼 주기적 환기는 물론,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정책브리핑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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