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스릴러지 무제한~ '콰이어트 플레이스2' VS '발신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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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스릴러지 무제한~ '콰이어트 플레이스2' VS '발신제한' 
  • 박홍규
  • 승인 2021.06.1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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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어트 플레이스 2' VS '발신제한'. 6월 극장가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스릴러 영화들이 관객들을 찾는다.

16일 개봉을 앞둔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2'는 실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의 공격으로 일상이 사라진 세상, 소리를 내면 죽는 극한 상황 속 살아남기 위해 집 밖을 나선 가족이 더 큰 위기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 2018년 ‘소리 내면 죽는다’라는 독특하고 기발한 설정으로 주목받은 전편에 이어 더 넓은 세계관과 확장된 스케일, 강력해진 서스펜스와 액션으로 무장하고 3년 만에 돌아왔다. 

존 크래신스키 감독은 일상의 작은 소음만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는 영리한 사운드 디자인을 비롯해 시각과 청각 효과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러닝타임 내내 오감을 자극하는 강렬한 연출을 선보인다. 여기에 팬데믹 상황을 떠올리게 만드는 영화 속 배경과 살아남기 위한 가족의 사투가 현실감 있게 펼쳐지며 보는 이들의 공감대를 자극한다. 

전편에 비해 진화한 괴생명체와 또 다른 생존자들의 등장은 쉴 새 없는 위기 상황과 더 큰 갈등으로 이어지며 에밀리 블런트부터 밀리센트 시몬스, 노아 주프까지 ‘애보트’ 가족이 다시 뭉쳤다. 또 킬리언 머피가 그들 앞에 나타난 생존자로 등장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국내 스릴러 영화도 만나볼 수 있다. 23일 개봉하는 '발신제한'은 은행 센터장 ‘성규’(조우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는 도심 추격 스릴러다. 

부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시원한 카체이싱과 스릴 넘치는 전개가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첫 단독 주연으로 나선 조우진과 이재인, 지창욱이 호흡을 맞췄고 편집감독으로 맹활약한 김창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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