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구글 등 '빅테크' 독점 더이상 안돼...美 의회 독점금지법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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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구글 등 '빅테크' 독점 더이상 안돼...美 의회 독점금지법 발의
  • 황찬교
  • 승인 2021.06.1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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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가 미국 '빅테크'를 겨냥해 독점금지법을 발의했다. 대상은 시총 6000억달러(한화 약660조원) 이상, 월 이용자 50만명 이상의 초대형 빅테크 기업으로 현재 기준으로는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구글 등 4개 기업이 대상이다.

CNBC 등에 따르면 이비드 시실리니 로드아일랜드 민주당의원인 하원 법사위 반독점소위 위원장과 켄 벅 콜로라도 공화당 간사를 비롯한 양당 의원들은 11일(현지시간) 빅테크 기업들의 불공정 독점을 규제하기 위한 법안들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법안의 취지는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들이 지배력을 활용해 자기 사업에 셀프 혜택을 주고 경쟁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관행을 저지하겠다는 것이다. 아마존의 경우는 제3자 판매자 데이터를 활용해 자체브랜드 제품을 개발해 자사 제품을 프라임데이 등 강력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기도 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아마존은 회사를 2개로 분할하거나 자체브랜드 상품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이 외에도 이번 발의된 패키지법에는 빅테크 기업들의 신생 경쟁 기업 인수를 어렵게하는 방안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찬교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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