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아마존, 11번가 지분 30% 양수도 계약 체결..."사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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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아마존, 11번가 지분 30% 양수도 계약 체결..."사실 아니다"
  • 황찬교
  • 승인 2021.06.0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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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유통기업 아마존이 곧 한국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떠돌았다.

중앙일보는 7일 SK그룹은 11번가의 신주인수권을 통해 전체 지분 30%를 아마존에 넘기고 아마존은 이를 바탕으로 최대 50%까지 11번가 지분을 취득할 권리를 갖는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계약은 내달 중 에 체결하기로 했다. 현재 SK텔레콤이 11번가 지분 80.26%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계약이 성사되면 아마존이 11번가의 1대 주주가 되는 셈이다.

이번 계약의 배경에는 11번가 운영의 주도권을 넘기는 고육지책을 쓰더라도 네이버와 쿠팡에 유통 시장 전체를 넘길 수는 없다는 간절함이 녹아 있는 것이다. 

지난 2016년에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은 이베이코리아 18%로 1위, 11번가 10%로 2위였다. 그 뒤로 네이버 7%, 쿠팡이 4%로 뒤를 이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61조원이던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 규모가 2025년에는 270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로 온라인쇼핑 규모는 성장 일로에 있지만 11번가는 정체돼 있는 상태다. 이에 최태원 회장은 '살을 내어주고 뼈를 취하는'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하지만 11번가 관계자는 본지에 "금일 일각에서 제기된 당사가 아마존과 11번가 지분 30% 양수도 계약을 추진 중이라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당사는 11번가 내에서 아마존 상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 런칭을 위해 협력 중이다. 지분양수도 관련해서는 진행중인 사안 없다"고 해당 내용을 부인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11번가의 성장을 바탕으로 한 커머스 사업 혁신을 위해 아마존과 지분 참여 약정을 체결했다. 이 약정에 따라 고객들은 11번가에서 아마존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할 계획이 라고 밝힌 바 있다. 

황찬교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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