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 5개' 이정은 US여자오픈 2R 단독 2위 ... 박인비 공동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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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5개' 이정은 US여자오픈 2R 단독 2위 ... 박인비 공동 6위
  • 박홍규
  • 승인 2021.06.0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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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선수가 US여자오픈 정상 탈환에 파란불을 켰다. 2019년에 이어 2년 만이다. 

이정은은 5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올림픽 클럽 레이크코스(파71)에서 열린 LPGA US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냈다. 선두유카 사소(필리핀)에 1타 뒤진, 5언더파 137타로 2위를 기록하며 3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이날 이정은은 2번홀 파4에서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6번홀 파4에서 6m 버디, 11번홀 파4에서 2m 버디를 기록했다. 이어 15번 파3, 16번 파5, 17번 홀 파5에서 3개 홀 연속 버디를 쓸어 담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정은은 "경기에 만족한다. 티샷은 페어웨이, 아이언샷은 그린 한 가운데를 노리고 쳤다. 샷마다 집중했다"며 "특히 퍼트 연습을 많이 했다. 거리 조절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또 이정은은 "우승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자신감이 생겼다. 그러나 코스가 쉽지 않아, 앞으로도 더 많은 집중력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상 탈환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박인비 선수도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버디 4개를 따내며 2언더파 149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4타차로 공동 6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10번홀 파4에서 보기로 시작했지만 13번홀 파3, 16번 파5, 17번홀 파5에서 연속 버디를 따내며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2008년과 2013년, US여자오픈을 제패한 박인비는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박인비는 "오늘은 페어웨이를 놓치지 않았다. 짧은 아이언으로 치면서도, 버디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어프로치도 퍼팅도 좋았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어 김효주 선수가 1언더파 70타로 공동 12위에,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3타를 잃어 공동 18위, 2오버파 144타에 머물렀다. 

한편 지역 예선을 거쳐 출전한 고교생 아마추어 메가 가네(미국)는 1라운드 공동선두에 이어 2라운드 이븐파 71타로 선전하며, 4언더파 138타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또 컷 탈락의 고배를 마신 이들도 적지 않다. 지난해 챔피언 김아림, 2016년 우승자 박성현, 미셸 위 웨스트 등이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사진 LPGA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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