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5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예방접종 전 방역 효과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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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5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예방접종 전 방역 효과 극대화"
  • 김상록
  • 승인 2021.06.0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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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오는 5일부터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강화한다. 대구시는 지난해 12월 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다 올해 2월 15일 1.5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일 브리핑을 열고 "6월 5일 0시부터 6월 20일 24시까지 대구 전역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향후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추세에 따라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해 거리두기 완화, 격상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대해 "집합금지 대상은 최소화 하되 고위험시설에 대한 지도점검의 강화, 위반 시 무관용 원칙 적용 등을 통해 7월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백신 예방접종 전 방역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거리두기가 2단계로 올라가면 100인 이상 모임‧행사는 원칙적으로 금지되며 스포츠 관람의 수용인원과 국‧공립시설의 이용인원 또한 제한을 받는다. 수용인원은 10%이내로 축소되며, 국‧공립시설의 이용인원은 50%에서 30%이내로 제한된다.

이달 6일까지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 유흥‧단란주점 뿐만 아니라 유흥시설 5종(유흥‧단란주점, 콜라텍, 감성포차, 헌팅포차), 전체와 무도장, 홀덤펍 및 홀덤게임장, 노래연습장에 대해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다.

목욕장업, 실내 체육시설은 밤 10시부터 다음날 5시까지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독서실‧스터디카페도 밤 10시 이후 운영이 중단되고 단체룸은 수용가능인원의 50%만 사용이 가능하다. 종교시설은 기존 좌석 수 기준 30%에서 20%이내 참여로 줄어든다. 

최근 대구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세는 5월 들어 주간 평균 한자리수를 유지해왔다. 이후 유흥주점 및 종교시설(이슬람기도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뒤 5월 마지막주에 28.3명으로 치솟았고, 6월 첫 주에는 주간 평균 45.3명까지 급증했다. 전날에는 73명의 지역감염이 발생해 재유행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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