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국내 시내면세점 일부 매장 철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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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국내 시내면세점 일부 매장 철수 검토
  • 김상록
  • 승인 2021.06.0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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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 1층 ‘LV X NBA 캡슐 컬렉션’ 팝업 스토어. 사진=루이비통 제공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 1층 ‘LV X NBA 캡슐 컬렉션’ 팝업 스토어. 사진=루이비통 제공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국내 시내면세점 매장 철수 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면세유통 전문지 무디 데이빗 리포트,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루이비통은 한국 내 시내 면세점 7곳에서 조만간 매장을 철수키로 결정했다.

루이비통이 입점한 시내 면세점은 서울 4곳(롯데면세점 명동본점과 월드타워점,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신라면세점 서울점), 부산 1곳(롯데면세점), 제주 2곳(롯데, 신라면세점)이다.

무디리포트는 "루이비통이 그룹 투어 중심의 시내 상점에서 중국 국내 공항과 같은 FIT 중심의 비즈니스, 마카오의 고급 매장으로 이동하기를 원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루이비통은 중국 보따리상 '따이궁'에 의존하는 국내 면세점의 구조가 명품 이미지 유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이 제한되면서 국내 면세점 내 따이궁의 매출 비중이 90%가까이 올라갔다.

국내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무디리포트에 "이번 결정은 면세 지역뿐만 아니라 전체 지역 명품 시장에 충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대기업 면세점 관계자는 이날 한국면세뉴스와의 통화에서 "루이비통이 공항에 집중하겠다는 정책이 발표됐다는 건 전해 들었다"며 "우리쪽에서 진행되거나 결정된 건 없다. 두고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루이비통 홍보를 담당하는 대행사 관계자는 한국면세뉴스에 "매장 운영 계획 관련해서는 상세히 말씀드릴 수 없다. 양해부탁드린다"며 말을 아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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