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전환배치 직원 임금 삭감에 대기발령…2019년 이어 또 노조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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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전환배치 직원 임금 삭감에 대기발령…2019년 이어 또 노조갈등
  • 김상록
  • 승인 2021.06.0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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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프로젝트 종료로 업무 재배치를 기다리고 있는 직원들의 임금을 삭감하고 대기발령 조치까지 내렸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노동조합은 고용불안을 야기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 2019년에도 직원의 업무 재배치 문제로 노조와 갈등을 빚었다.

지난 1일 넥슨의 노조 '스타팅포인트'는 넥슨과 자회사 네오플이 1년 이상 전환 배치를 기다린 직원 16명에게 지난달 말 3개월 대기 발령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 기간 동안 휴업 수당에 해당하는 75%의 임금만 주고, 회사가 지원한 교육비 200만원으로 학원 등에서 자기 계발을 한 다음 복직 후 채용 면접을 다시 보게끔 했다.

이에 노조는 집행부를 중심으로 회사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배수찬 넥슨 노조 지회장은 "기본적으로 일을 주고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임금을 삭감하는 과정에서 노동자의 어떠한 동의도 없었다"고 말했다.

게임사 개발자들은 특정 프로젝트가 끝나면 업무 재배치를 기다리는 팀에 소속됐다가 다른 프로젝트에 선발돼야 일감을 부여받을 수 있다.

넥슨은 대기 발령 대상자들에게 1년이 넘도록 다른 업무에 지원할 기회를 줬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사내 경쟁이 불가피한 게임 업계 특유의 상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넥슨은 지난 2019년 매각이 무산되면서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 두 자릿수의 게임 개발 프로젝트를 종료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프로젝트에서 일하던 직원의 업무 재배치 문제가 불거지면서 노조들의 반발을 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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