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백나무 선물해서?..A씨에게 누리꾼 '돈쭐'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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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나무 선물해서?..A씨에게 누리꾼 '돈쭐' 화제
  • 이인상
  • 승인 2021.06.0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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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온라인 쇼핑몰 대표가 남몰래 보낸 선물에 누리꾼들이 '돈으로 혼내주며' 호응해 화제가 되고 있다.

편백 방향제를 판매하는 A씨는 암 투병 중이라는 고객에게 상품을 지난달 27일 무료로 선물했다. 그러면서 A씨는 온라인몰 댓글에 “생각지 않았던 낯선 택배가 도착하더라도 놀라지 마시고, 고객님의 쾌유를 바라는 마음에 선물 하나 보냈다”고 적었다.

이 미담에 감동한 누리꾼들은 "돈쭐을 내야겠다"며 사장님을 격려하며 해당 쇼핑몰의 주문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어려운 사정에도 매출 일부를 소아암 환자와 미혼모 등에게 기부하고, 장애인을 고용해 임금을 주고 있는 A씨의 선행까지 알려지면서 주문은 더욱 폭증했다. 

A씨는 결국 '빠른 출고를 할 수 없어 송구하다'는 긴급 공지글까지 띄웠다.

A씨는 올해 초부터 이어진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폐업을 고민하던 중 암 투병 중이라는 고객님의 후기를 읽고 '다시 힘내보자'는 취지로 한 일이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아무리 늦어도 기다릴 수 있다며 폐업만 하지 말아 달라며 댓글 응원도 보내고 있다. 한편 돈쭐에도 휴업했다는 양주 고깃집도 다시 개업하기 희망한다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MBS 뉴스 캡처

이인상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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