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홍보 포스터 속 경례 동작이 남성 혐오 표현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최근 디시인사이드, 엠엘비파크 등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국방부 홍보 포스터에서 메갈리아 손모양이 발견됐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포스터에는 '학업 단절에 대한 걱정은 끝! 군 복무 중 학점취득 지원으로 제대 후 펼쳐질 꿈을 응원하겠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육군, 공군, 해군 병사들이 거수 경례를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엄지 손가락 보이면 욕 먹는데 어느나라 제식이냐", "미필 남자 아니면 여자가 그렸나", "국방부 일러스트에 메갈리아가 있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포스터 속 손 모양이 남성 혐오 커뮤니티에서 쓰이는 손 동작과 100% 같다고 볼 수는 없지만, 경례 시 엄지 손가락과 손바닥이 보이게끔 앞을 향하고 있는게 부자연스럽다는 것이다.
한편, 이달 초 GS25 편의점 홍보 포스터에서 비롯된 남성 혐오 표현 논란은 유통·식품 업계 전반으로 번졌다. 평택시에서 제작한 홍보 포스터에도 남성 혐오 표현이 쓰였다는 의혹이 불거졌었다.
사진=국방부 제공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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