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앱 줄이고 싶다"...5개 적절하지만 실제 7개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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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앱 줄이고 싶다"...5개 적절하지만 실제 7개 설치
  • 박주범
  • 승인 2021.05.1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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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페이, 카드순 앱 사용 많아
사용빈도 낮거나 비슷한 앱 많으면 삭제

롯데멤버스의 ‘결제/금융 관련 앱 이용경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에 설치된 결제/금융 관련 모바일 앱은 평균 6.84개로 나타났다. 반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앱 수는 평균 4.99개로 실제와 2개 정도 차이를 보였다.

사용 중인 결제/금융 관련 앱 종류(중복응답 가능)를 묻는 항목에는 은행 앱(90.0%), 페이(간편결제) 앱(85.8%), 카드 앱(79.2%)순이었다. 보험 앱(42.4%), 금융정보 확인/정리 앱(35.2%), 투자/재테크 앱(25.8%), 해외송금 앱 (9.6%) 등이었다.

사용 빈도로는 하루에도 여러 번 사용한다는 응답자가 31.8%로 가장 많았고, ‘하루 한 번 정도(24.6%)’, ‘일주일에 2~3번(16.4%)’, ‘일주일에 4~5번(14.0%)’ 응답 순이었다.

반면에 앱을 삭제한 주된 사유로는 △사용 빈도가 너무 낮아서(27.6%) △ 비슷한 앱이 너무 많거나 대체할 앱을 설치해서(22.4%) △업데이트나 광고/마케팅 푸쉬 알림이 귀찮아서(17.0%) △인증, 로그인 등에 오류가 나서(12.2%) △사용방법이 복잡하고 어려워서(9.6%) 등으로 나타났다. 

앱 설치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는 ‘포인트, 할인 등 혜택 및 이벤트(52.4%)’ 응답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 다음 순으로는 △오프라인 가맹점 수 등 사용범위(12.8%) △브랜드 및 기업 인지도(12.4%) △가계부, 교통카드 등 각종 편의기능(8.8%)’ 등 응답이 많았다.

윤성환 롯데멤버스 마케팅팀장은 “앱을 깔고 삭제하는 일들이 빈번해졌다. 파격 이벤트 등으로 가입자 수나 다운로드 수를 일시적으로 늘릴 순 있겠지만, 충분한 사용가치와 범용성 없이 자리만 차지하는 앱들은 결국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롯데멤버스는 지난달 멤버십 포인트 서비스 ‘엘포인트(L.POINT)’와 간편결제 서비스 ‘엘페이(L.PAY)’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통합을 완료했다. 통합 앱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치고, 충성고객 혜택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설문은 지난 4월 26일부터 27일까지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에서 20대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진=롯데멤버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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