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 "여교수 성폭행 사안 엄중하게 인식…사실 덮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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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 "여교수 성폭행 사안 엄중하게 인식…사실 덮지 않았다"
  • 김상록
  • 승인 2021.05.1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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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의 한 여교수가 동료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영남대학교는 "이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남대는 13일 총장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수사기관에서 이미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 대학교도 관계기관이 제시하는 관련 규정 등에 의거해 원칙과 절차에 따라 자체 조사를 진행해왔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정하고 철저하게 조사해 한 점의 의혹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사안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앞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대가 강간을 덮으려 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해당 학교 소속 교수라며 실명까지 밝힌 청원인은 동료 교수로부터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자 교수로서 동료 교수에게 강간을 당해도 학교는 덮기에 급급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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