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스 코로나' 논란 남양유업 이광범 대표 사퇴…홍원식 회장은 내일 대국민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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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스 코로나' 논란 남양유업 이광범 대표 사퇴…홍원식 회장은 내일 대국민사과
  • 김상록
  • 승인 2021.05.0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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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과학적 근거 없이 발효유 제품 '불가리스'로 코로나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발표해 논란을 일으킨 남양유업의 이광범 대표가 사의를 표명했다.

이 대표는 3일 임직원들에게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메일을 보냈다.

이 대표는 "최근 불가리스 보도와 관련해 참담한 일이 생겨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사과한다. 남양 가족에게 커다란 고통과 실망을 줬다"고 했다.

그는 "다만 유의미한 과학적 연구성과를 알리는 과정에서 연구의 한계점을 명확히 전달하지 못해 오해와 논란을 야기하게 된 것은 너무나 안타까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고 불찰이다. 저의 실책에 대한 비난은 무엇이든 달게 받겠다"며 "이번 사태 초기부터 사의를 전달했다. 모든 책임은 제가 지고 절차에 따라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에는 회삿돈을 유용했다는 의혹에 놓인 홍진석 상무가 사임했다. 홍 상무는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의 장남이다.

남양유업은 이날 "4일 오전 10시 남양유업 본사 3층 대강당에서 훙원식 회장의 입장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홍 회장은 이 자리에서 남양유업 불가리스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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