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 실내체육시설 감염 증가세...총 누적 1163명 '1건당 평균 29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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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 실내체육시설 감염 증가세...총 누적 1163명 '1건당 평균 29명 발생'
  • 민병권
  • 승인 2021.04.2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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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 이상 유지한 실내운동 중에도 감염자 발생

실내체육시설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 사례가 증가하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세종대학교와 협동해 실내 환경과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분석했다.

기침때 2분 후의 바이러스 확산 정도를 나타내는 시뮬레이션.
사진 세종대학교 건축환경설비연구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정례브리핑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시설은 피트니스센터로 총 18건 505명이 발생했고, 무도장 또는 무도학원에서 4건 220명, 스포츠센터에서 4건 91명이 발생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특히 실내운동 중 2m 이상 거리를 유지한 이용자 중에서도 감염자가 발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환기시설이 취약한 공간에서 감염자의 기침이나 구령외치기 등을 통해 비말이 확산되면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설종류별로 보면,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설은 피트니스 센터로 올해 18건(505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으며, 무도장·무도학원 4건(220명), 스포츠센터 4건(91명) 순이었다.

방역당국은 실내체육시설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사업주에겐 관리자·종사자 및 이용자의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를 철저히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고, 이용자에겐 운동 시 올바른 마스크 착용, 물·음료 이외 음식물 섭취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이용자에게는 운동 시 올바른 마스크 착용과 물·음료 이외 음식물 섭취를 자제하고,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을 시 시설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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