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 지원, 급성장 中 하이난 면세업...출입국 시내 역외 면세점 동반 상승 '국내 도입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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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 지원, 급성장 中 하이난 면세업...출입국 시내 역외 면세점 동반 상승 '국내 도입 서둘러야'
  • 민병권
  • 승인 2021.04.2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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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난 지역 면세산업이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 정책에 힘입어 2020년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뤘다. 올해 나타난 각종 성장 지표들을 살펴봐도 하이난의 출입국 면세점과 시내 면세점, 그리고 역외 면세점의 성장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또 우리나라도 이런 중국의 정책을 참고, 제주도 등에 유사한 방식을 적용해 아사 위기에 처한 국내 면세 산업 육성에 서둘러야 할 때다. 

글로벌 면세산업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하이난의 역외 면세산업 성장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에 면세업계는 "하이난의 성장 배경에는 중국 재정부, 상무부 등 5개 부처 기관들이 면세 업계의 규제 완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 발전시켰기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7월에 발표한 '출국면세점 관리 잠정시행 방법'이 가장 대표적인 사례다.

하이난의 면세산업 육성을 위해 중국 당국은 지난해 하이난 방문 내국인의 1인당 면세품 구매 한도를 기존 3만 위안에서 10만 위안(약 1700만 원)으로 늘렸다. 또 하이난을 방문한 중국 내국인이 본토로 복귀한 후 180일간 온라인으로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을 방문하던 중국 보따리상들이 코로나 입·출국 및 자국 내 자가격리 등의 조치로 하이난으로 발길을 돌린 것도 하이난 면세산업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자국민의 해외소비력을 중국 내로 이전하는 전략이 하나 둘씩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글로벌 공항 이용객 수는 60~70%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가장 빨리 회복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던 아태지역도 고전을 면치 못해 말레이시아 경우 75%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TFWA(Tax Free World Association)에 따르면 지난해 7월을 기점으로 상품 범위가 확대되고 각종 규제 완화 정책으로 하이난의 면세산업 성장은 괄목할만한 결과를 만들었다.

올해 하이난 지역의 면세 관련 일일 평균 매출액은 2800만 달러(한화 약 312억5000만 원)다. 지난해 말 문을 연 세 곳의 대형 매장도 올해 면세산업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면세그룹의 출입국 면세점과 하이난 관광투자개발공사가 운영하는 싼야 시내면세점, 중국국영공사 싼야 국제 면세 플라자 등이다.

이어 6월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비대면 TFWA 아시아 태평양 하이난 스페셜 에디션'에서는 글로벌 면세산업계의 리더들이 참여해 면세산업이 직면한 다양한 주제와 문제에 대해 온라인 행사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백신 접종을 완료한 여행객들에 대해 그린패스와 같은 여권 운영에 대한 주제를 다루면서 여행과 관광 산업의 광범위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사진=무디리포트 The Moodie Davitt Report

민병권 기자 kdf@kdfnwq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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