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자카르타공항 컨설팅 사업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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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자카르타공항 컨설팅 사업 따냈다
  • 백진
  • 승인 2015.08.2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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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만 4번째 사업 수주… 해외공항 컨설팅사업 '활기'


인천공항이 자카르타공항의 상업시설 개발 컨설팅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공사가 추진중인 해외공항 컨설팅 사업에 활기를 더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에서만 벌써 4번째 사업수주 성공이다.

인천공항이 이번에 따낸 수주건은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국제공항 제3터미널 상업시설 개발 컨설팅 사업’으로, 인도네시아 제2공항공사(AP2)가 발주했다. 사업비 규모는 약 366억 루피아(한화 약 32억원)이며, 사업기간은 다음 달부터 오는 2017년 8월까지다.

연간 약 5,700만 명의 여객을 처리하는 자카르타공항은 여객수요 급증에 대응해 제3터미널(연간 여객 2,500만명 규모)을 내년 4월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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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은 이번 사업을 통하여 자카르타공항 제3터미널의 상업시설 전략 수립, 입점업체 선정, 상업시설 개발과 초기 운영지원 등을 수행하게 된다. BCG(Boston Consulting Group), PWC(Price Waterhouse Coopers Consulting) 등 쟁쟁한 글로벌 전문 비즈니스 컨설팅 회사들을 제치고 선정됐다는 점에서 이번 수주는 더 의미가 있다. 인천공항은 “그동안 축적해온 인천공항의 경험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이라며 “자카르타공항의 성공적인 상업시설 개발에 기여하고, 인천공항과 인도네시아 공항업계가 함께 발전을 이뤄나가는 기회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에서 인천공항의 누적 수주금액은 약 1,100만불에 이른다. 약 5백만불 규모의 수라바야공항 상업시설 개발 및 고객만족 컨설팅 사업 수주로 시작해 2013년 자카르타 제3터미널 건설관리(PMC) 사업, 2014년 수라바야공항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을 연이어 따냈다.

인도네시아는 2.5억 명, 세계 4위의 인구수를 가진 국가로, 한반도의 약 9배에 달하는 국토 면적이 섬으로 구성되어 항공수요가 크다. 인천공항은 인도네시아 항공산업의 잠재력에 주목하여 동남아 해외사업 진출을 위한 거점으로 삼고, 임직원들이 현지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009년 이라크 아르빌 신공항 운영지원 컨설팅 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터키 이스탄불 신공항 운영컨설팅에 이어 이번 자카르타공항 상업 컨설팅까지, 총 11개국에서 22건의 해외사업을 수주했다. 누적 수주금액은 약 8,615만불에 달한다.

인천공항 인도네시아 주요 사업 현황
























사업명사업비(USD)사업기간
수라바야 주안다공항상업 및 CS 컨설팅5,000,000‘12.5∼’15.4
자카르타공항프로젝트 관리 컨설팅(PMC)3,200,000‘13.6∼’15.12
수라바야 주안다공항마스터플랜 수립 사업193,000‘14.1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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