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간호조무사, AZ 백신 접종 후 사지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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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간호조무사, AZ 백신 접종 후 사지마비
  • 김상록
  • 승인 2021.04.1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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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여성 간호조무사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을 맞은 뒤 사지가 마비되는 등의 이상반응을 보였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경기도 한 산부인과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 A 씨(45·여)는 지난달 12일 AZ 백신을 맞은 뒤 두통, 고열 등에 시달렸다. 시야가 좁아지는 양안 복시도 발생했다. 지난달 31일에는 사지 마비 증상과 함께 의식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병원에서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 진단을 받았다. A 씨는 평소 기저질환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백신 부작용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A 씨는 의식을 회복했으나 보행하지 못하고 휠체어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안 복시 증상은 사라졌지만 시력이 기존보다 크게 떨어졌으며 미각과 하체 일부 감각도 돌아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AZ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불과 몇 개월에 불과해 부작용 누적 사례가 충분치 않아 객관적이고 완벽한 인과성 판단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고 할 수 없는 상태"라며 "불완전한 판단 기준으로 인과성을 엄격하게 판단할 게 아니라 환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여 피해 구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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