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은 최대 310억, 피해자들은 달랑 10억...대책위가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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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은 최대 310억, 피해자들은 달랑 10억...대책위가 뿔났다!
  • 민병권
  • 승인 2021.04.1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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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7일) 오전 10시 다산동 부영애시앙 화재 현장에서 입주민·상인 대표들의 비상대책위원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상가와 아파트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부영과 지자체에 대한 요구안을 논의했다. 

비대위관계자들이 비상대책 회의를 위해 화재사고 현장에 모였다.

부영주택이 건설하고 관리하는 다산동 '부영애시앙' 화재로 인해 상가동 가게들은 대부분 전소되거나 그을음과 분진 등으로 사실상 영업이 불가한 상황이다. 식당을 운영하는 상가는 불을 다루는 특성상 개별화재 보험에 가입했으나 대부분의 상가 업주들은 개별화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피해 보상을 위한 부영과의 이견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관리비에 부과된 화재 보험료다. 자기 점포에서 화재를 일으키지 않는 이상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이번 화재에 대한 보상으로 피해 입주민 전체 10억 원, 부영이 관리하는 건물 보상은 310억 원이 책정돼 입주민의 원성이 높아져 가고 있는 상황이다

 

피해 상인과 입주민들이 피해 상황을 알리고 있다.

아파트 입주자대표위원회와 상가 대책위원회는 이번 비대위 회의를 통해 피해 입주민과 상인들의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부영은 '법적 책임이 있다면 책임지겠다'는 나름의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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