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대신 K방역? 유흥시설 전면 영업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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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대신 K방역? 유흥시설 전면 영업금지
  • 김상록
  • 승인 2021.04.0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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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를 다음달 2일까지 3주 더 연장한다. 아울러 수도권과 부산지역의 유흥시설은 집합 금지 조치를 내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는 11일 종료 예정이던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거리두기를 3주간 더 유지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중대본은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 중인 수도권과 부산의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홀덤펍 등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영업금지를 뜻하는 집합금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코로나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을 경우 수도권의 노래연습장, 식당·카페,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오후 10시에서 9시로 1시간 앞당기는 조치도 내릴 계획이다.

수도권에서 경기도와 인천시는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조치를 내렸다. 최근 환자가 많이 발생한 부산시의 경우에도 같은 기간 유흥시설의 운영을 금지했다. 대전의 경우 오는 18일까지,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 이서면은 15일까지 운영시간을 밤 10시까지로 제한하며 유흥시설 운영을 허용한다.

중대본은 "대전과 전북(전주시, 완주군 이서면)은 자체적으로 2단계를 격상한 지자체인데 (앞서) 관내 관련 단체 협회 등과 논의를 거쳐 방역 조치를 결정했고 이미 결정한 조치의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점을 감안해, 기존 조치를 유지한다"며 "조치 기한 이후 2단계 적용 여부는 지자체별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주 일일 확진자 수는 500명대 미만을 유지하다가 7일부터 600명대로 증가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671명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200명대에서 10일만에 400명대로 늘어났으며 비수도권도 경남권·충청권을 중심으로 200명대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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