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기회를"VS"정권심판"…박영선·오세훈, 마지막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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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기회를"VS"정권심판"…박영선·오세훈, 마지막 지지 호소
  • 김상록
  • 승인 2021.04.0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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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영선,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 캠프는 전날 SNS에 "민주당은 부족했고 겸손하지 못했다. 집권여당으로서 지난 총선에서 보여준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성찰하고 반성하겠다. 서울시민 여러분, 민주당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했다.

이어 "박영선 후보가 서울시장이 돼야만 문재인 정부와 ‘원팀’을 이뤄 코로나19 종식과 제대로 된 재난관리가 가능해진다. 박영선 후보는 1년이 아닌 5년 서울시장을 바라보며 시정의 연속성을 이어갈 것"이라며 "코로나19 종식과 서울의 안정적 시정을 위해 박영선 후보를 밀어달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백신안전성 등에 관해 가짜뉴스를 퍼트리며 정부의 방역을 지속적으로 훼방했다. 이들에게 천만 서울시민들의 안전을 맡길 수는 없다"며 날을 세웠다.

오 후보는 7일 SNS에 "꼭 당선되어 서울을 살리고 정권심판 해달라시던 열망어린 표정의 시민여러분들,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것"이라며 "제가 잘나서 지지해주시는게 아니라는 것, 잘 안다.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살려라, 기회를 주겠다, 잘 하는지 지켜보겠다'는 국민여러분의 그 마음, 잘 안다. 국민여러분들의 시험대를 꼭 통과하겠다"고 했다.

그는 "정의와 상식이 통하는 나라, 부끄럽지 않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여러분 덕분에 갈고 닦을 수 있었던 서울시장으로서의 경륜과 경험, 제대로 다시 써서 시민여러분들께 자부심으로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대한민국의 미래, 서울의 미래, 우리 아들·딸의 미래를 포기하지 말아달라. 미래를 바꾸는 힘은 투표에서 나온다"며 "반드시 투표하셔서 국민의 힘을 보여달라"고 덧붙였다.

재·보궐선거는 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투표율은 오전 9시 기준 6.2%다. 전체 유권자 1216만1624명 가운데 75만9690명이 참여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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