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NC), 게임업계 ESG 경영 선도...기부금도 업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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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NC), 게임업계 ESG 경영 선도...기부금도 업계 1위
  • 황찬교
  • 승인 2021.03.2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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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국내 대표 게임사로서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외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기부금을 전년 대비 21%가량 올렸다. 엔씨소프트는 이익의 1%를 기부금으로 출연하고 있어, 회사의 성장이 기부금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업계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조직을 신설해 지속가능 경영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 대표는 지난 2011년 야구단 창단 승인을 받던 날 "이윤 창출은 기업이 살아가기 위한 필요조건일 뿐이다. 기업은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생각을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사회적인 위기가 닥쳤을 때, 엔씨(NC)는 기부를 통해 온정을 나눴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본격화된 지난해 2월, 피해 극복 성금으로 20억원을 전달했다. 8월에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과 수재민들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

특별한 사건이 없어도 엔씨(NC)는 꾸준히 기부를 실천해왔다. 2020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엔씨(NC)의 누적 기부금은 약 191억으로, 2019년(약 158억) 대비 약 21% 증가하며 국내 게임사 중 1위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경기 둔화로 기업들의 기부 문화가 위축된 상황에서 눈에 띄는 일이다. 

엔씨(NC)의 기부금이 증가한 것은 2019년 말에 출시한 리니지2M의 성공과 그보다 먼저 선보인 리니지M의 장기 흥행 덕에 이익이 늘었기 때문이다. 엔씨(NC)는 최근 3년간 평균 세전 이익의 1%를 NC문화재단에 기부금으로 출연하고 있다. NC문화재단은 2012년 창립 15주년을 맞아 설립한 공익 목적의 비영리 재단으로, 기부금을 토대로 다양한 공익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엔씨(NC)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다양한 고민 끝에 올 3월 게임 업계 최초로 'ESG 경영위원회' 신설을 발표했다. 윤송이 CSO(최고전략책임자), 정진수 COO(최고운영책임자), 구현범 CHRO(최고인사책임자)로 구성된 ESG 경영위원회는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4가지 핵심 분야를 선정했다. 엔씨(NC)는 미래 세대에 대한 고려·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환경 생태계 보호·AI 시대의 리더십과 윤리 개선 등 4가지 분야에서 책임감 있는 경영 활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도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엔씨(NC)의 노력은 지속될 전망이다. 

사진=엔씨소프트

황찬교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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