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난조 · 계속되는 피로에 '비타민B'...영양제 선택법은?
상태바
컨디션 난조 · 계속되는 피로에 '비타민B'...영양제 선택법은?
  • 민강인
  • 승인 2021.03.24 15: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소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비타민B군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B군은 피로 물질인 젖산의 생성을 감소시키고 에너지 대사를 활성화시켜준다. 피로 회복, 스트레스 완화, 체력 증강 등에 도움을 주어 컨디션을 활기차게 만들어 줄 수 있다.

​비타민B군은 비타민 B1부터 비타민 B12까지 총 8가지로 구성돼 있다. 이에 모든 영양소를 빠짐없이 섭취하기 위해선 영양제를 챙기는 것이 추천된다. 비타민B 복합제는 시중에 다양하게 나와 있다. 좋은 제품을 고르기 위해선 어떤 원료로 만들었는지 따져보는 것이 좋다.

​비타민B의 원료는 크게 일반과 자연 유래로 구분할 수 있다. 일반 비타민은 화학적 공정을 통해 천연 비타민B의 분자식을 재현한 것이다. 이런 일반 비타민 성분은 고함량의 비타민B를 만들어 내기 쉽지만 천연 비타민B에 포함된 효소, 조효소 등과 같은 비타민과 상호작용하는 보조인자까지 복제하지 못해 흡수율과 생체이용률이 떨어진다.

​반면 자연 유래 비타민B는 천연물에서 추출하는 만큼 천연물에 존재하는 보조인자가 그대로 함유돼 있다. 이에 일반 비타민B와 비교해 체내 더 잘 흡수되며 몸에서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더불어 자연 유래 비타민B는 식품 속 비타민의 형태와 유사하여 체내 안전성이 뛰어난 것도 장점이다.

비타민B 영양제의 원료가 자연 유래인지는 알려면 제품 겉면의 ‘원재료명 및 함량’ 부분을 살펴보면 된다. 일반 비타민의 경우 ‘비타민 B1’과 같이 영양성분만 단독으로 표시되지만 자연 유래 비타민은 ‘건조효모(비타민B1)’와 같이 영양성분명과 유래 물질이 함께 표시되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좋은 비타민제를 고르려면 화학부형제 사용 여부도 확인해봐야 한다.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 등의 화학부형제는 영양제를 제조할 때 타블렛(알약) 표면을 매끄럽게 코팅하고 강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 성분이다.

이러한 화학부형제는 장기 섭취 시 체내 각종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최대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제로 직업환경의학회지(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에 따르면 이산화규소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폐결핵, 폐암 등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학부형제 없는 자연 유래 비타민B 복합제는 ‘뉴트리코어’ 등 일부 종합비타민 브랜드에서 출시하고 있다.

민강인 기자 kdf@kdfnews.com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