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프로포폴 의혹' 수사심의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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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프로포폴 의혹' 수사심의위 열린다
  • 김상록
  • 승인 2021.03.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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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캡처
사진=MBN 캡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열린다. 관련 수사와 기소가 적절한지 외부 인사들의 판단을 받고 싶다는 이 부회장의 요청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회는 11일 부의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부회장 사건의 수사심의위를 소집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수사심의위 소집을 지시하고 외부 전문가 중 15명으로 수사심의위 현안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수사심의위는 법조계·학계·언론계·종교계 등 외부 전문가가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사건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 등을 논의하는 회의체다.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은 지난해 초 언론 보도를 통해 제기됐다. 공익신고를 받은 국민권익위원회가 검찰에 사건을 수사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가 해당 의혹을 조사 중이라는 보도가 또 다시 나왔지만 삼성전자는 이를 부인했다. 

이 부회장의 변호인단은 전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의료 시술 과정에서 합법적 처치 외에 불법 투약이 전혀 없었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확인드린다. 불법투약을 한 바 없다는 사실은, 해당 병원장등의 일관된 진술로 입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과 관련해 조만간 이 부회장을 소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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