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공직자 부동산 투기 용납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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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공직자 부동산 투기 용납 못해"
  • 김상록
  • 승인 2021.03.1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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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개발을 담당하는 공공기관 직원이나 공직자가 관련 정보를 부당하게 이용하여 부동산 투기를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비리 행위"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 초청 간담회'를 통해 "LH공사 직원들의 토지 투기 문제로 국민들의 분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와 수사기관이 전모를 규명하고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지만 그와 같은 공직자의 부정한 투기 행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투기 이익을 철저히 막는 등 부동산 거래의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제도 마련에 국회에서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 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더 나아가 공직자가 아예 오이밭에서 신발을 만지지 않도록 이해충돌을 방지하는 제도까지도 공감대를 넓혀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사건에 흔들리지 않고 2.4 부동산 공급 대책을 차질없이 진행하여 부동산 시장을 조속히 안정시키고, 국민의 주거권을 보장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국민들께서 2.4 부동산 대책을 신뢰할 수 있도록 필요한 후속 입법을 조속히 처리하고, 당정 협력을 강화해 줄 것을 특별히 당부를 드린다"고 강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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