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매춘부' 램지어 "내가 실수했다. 비판에 괴롭다" ... 석지영 교수 '뉴요커' 통해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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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매춘부' 램지어 "내가 실수했다. 비판에 괴롭다" ... 석지영 교수 '뉴요커' 통해 밝혀 
  • 박홍규
  • 승인 2021.02.26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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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를 자발적인 매춘부로 왜곡시켜 국제적 물의를 일으킨 하바드대 램지어 교수가 자신의 논문 오류를 인정했다고 MBC 등이 시사지 '뉴요커'를 인용해 26일 저녁 알렸다. 또 이로써 램지어 논문 파문이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될 지가 관심을 끌게 됐다. 

램지어는 동료 교수에게 이메일을 보내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실수했다"며 자신을 향한 비판이 당황스럽고 괴로웠다고 토로했다는 것이다. 이는 하버드 법대 석지영 교수가 미국의 시사교양지 '뉴요커'에 기고한 내용이다. 또 석지영 교수는 위안부 왜곡 논문과 관련해 램지어와 주고 받은 이메일도 일부 공개했다. 

석 교수에 따르면, 램지어가 '한국인 위안부 피해자가 매춘 계약을 맺었다'는 계약서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자신의 주장을 입증할 자료가 없다는 것을 스스로 시인한 셈이다. 램지어는 또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사실 그 부분에서 실수를 했다"고 밝혔다고 석 교수는 전했다.

현재 램지어의 논문 철회를 요구하는 연판장에 서명한 학자들이 2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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