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제2의 에이미 와인하우스' 셀레스트는 누구?...英 차트 1위→골든 글로브 시상식 베스트송 노미네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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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제2의 에이미 와인하우스' 셀레스트는 누구?...英 차트 1위→골든 글로브 시상식 베스트송 노미네이션
  • 이태문
  • 승인 2021.02.2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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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아티스트 셀레스트(Celeste)가 지난 5일 발매한 데뷔 앨범 'Not Your Muse (낫 유어 뮤즈)'로 발매 첫 주에 영국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셀레스트는 데뷔 앨범으로 5년 만에 영국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한 여성 영국 아티스트가 되며 국내외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셀레스트는 에이미 와인하우스(Amy Winehouse)와 아델(Adele)을 떠오르게 하는 호소력 있는 소울로 재즈, 팝, 소울, R&B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 '영국 소울의 새로운 얼굴'이자 '제2의 에이미 와인하우스'로 불리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셀레스트는 지난해 영국의 신예 아티스트로서 가장 영광스러울 수 있는 두 개의 신인상을 모두 석권했다. 영국 최고의 음악 시상식 브릿어워드(The BRIT Awards) 2020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했으며, 전 세계 음악 전문가들이 모여 그 해 가장 유망한 신인을 뽑는 BBC Sound Of 2020에서 우승했다. 특히 샘 스미스(Sam Smith)는 2014년 BBC Sound Of 우승하고 아델(Adele)은 2008년 BBC Sound Of 우승한 전례가 있어 셀레스트가 샘 스미스와 아델을 잇는 차기 영국의 최고 보컬리스트가 될 것이라는 현지 매체의 평가도 나왔다. 

애플뮤직과 인터뷰를 진행한 셀레스트는 'Not Your Muse'에 대해 "영국에서 첫 락다운이 시작하고 나서 중요한 게 무엇인지 들여다볼 수 있었고, 이런 고민을 통해 나온 결과물이 바로 이 앨범"이라고 밝혔다. 이어 "'Not Your Muse'는 직접 경험한 것들에 대한 대화와 약간의 이야기들을 탐구하고 복기한 데뷔 앨범"이라고 덧붙였다.

'Not Your Muse'에 수록된 'Strange (스트레인지)'는 심장을 울리는 감성적인 멜로디와 상실을 표현한 가사가 특징인 곡으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가 극찬하기도 했다. 이 곡은 최근 넷플릭스 역대 시청기록 1위를 기록한 '브리저튼'의 모던 클래식 사운드트랙으로도 수록됐다. 

또한 커다란 호른 소리와 허스키한 소울 보컬이 일품인 타이틀곡 'Love Is Back (러브 이즈 백)'에 대해 셀레스트는 "종종 사랑에 빠졌다고 착각을 하고는 했었는데, 진짜 사랑을 만나게 되고 이 곡을 완성하게 되면서 과감해진 감정을 장대한 편곡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셀레스트의 파워풀한 성량이 돋보이는 수록곡 'Stop This Flame (스톱 디스 플레임)'은 승리감에 넘치는 멜로디와 웅장함으로 영국 스카이 스포츠 프리미어 리그 테마곡이자 FIFA 2021 공식 사운드트랙으로 지정됐다.

또 다른 타이틀곡 'Tonight, Tonight (투나잇, 투나잇)'은 새로운 사랑에 대한 설렘을 담은 곡으로, 모던 재즈의 진수를 보여주는 풍성한 사운드로 리스너들의 귀를 즐겁게 한다.

'Not Your Muse' 디럭스 버전에는 셀레스트가 부른 영화 사운드 트랙도 수록되어 있다. 'It's All Right (잇츠 올 라이트)'는 최근 개봉한 디즈니 영화 '소울(Soul)'의 사운드트랙이자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 존 바티스트(Jon Batiste)와 함께한 곡이다. 넷플릭스 영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The Trial of the Chicago 7)'의 사운드트랙인 'Hear My Voice (히어 마이 보이스)'는 2021년 골든 글로브 시상식(Golden Globe Awards) 모션 픽처(Motion Picture) 부문 베스트송(Best Song)에 노미네이션 됐다.

한편 데뷔 앨범이 발매 이래로 계속 영국 앨범 차트 10위권 내에 머물면서 여전히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셀레스트는 2022년 첫 영국 투어 공연을 진행하며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 = 유니버설뮤직 제공

이태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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