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독 작용 도와주는 아르간오일, 영양제 구입 전 확인사항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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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독 작용 도와주는 아르간오일, 영양제 구입 전 확인사항 3가지
  • 허남수
  • 승인 2021.02.1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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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선 체내 해독에 신경 써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혈관이 노화되면서 각종 노폐물과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쌓이는데, 이를 그냥 방치할 경우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몸 속에 쌓여 있는 노폐물과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기 위해선 평소 아르간오일을 섭취하면 좋다. 아르간오일은 아르간나무 열매에서 추출한 오일로 항산화 성분인 식물성 스쿠알렌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노폐물 배출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실제로 지난 2006년 약리학 연구 (Pharmacological Research)에 따르면 아르간오일을 주기적으로 복용한 결과 노폐물의 일종인 혈장 지질 과산화물이 58.3%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2년 영국영양저널에 실린 연구 논문은 30일 동안 매일 15g의 아르간오일을 섭취한 사람들의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가 16%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식용 아르간오일은 시중에 많이 출시돼 있지만, 안전을 위해선 로스팅 하지 않은 제품을 먹는 것이 좋다. 로스팅 과정을 거칠 경우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생성돼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벤조피렌은 식품을 고온에서 조리할 때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이 불완전 연소하면서 발생하는 물질로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에 속한다. 그 동안 로스팅한 참기름이나 식용유 등에서 벤조피렌이 초과 검출된 사례가 있었던 만큼 건강을 생각한다면 로스팅 하지 않은 제품으로 선택하는 것이 권장된다.

아울러 식용 아르간오일을 잘 고르려면 엑스트라버진 등급인지도 따져봐야 한다. 엑스트라버진은 화학적 추출 방식을 사용하지 않고 저온에서 열매를 그대로 압착해 얻어낸 최상위 등급의 오일로, 신선도가 뛰어나며 열에 약한 성분들이 온전히 보존돼 영양도 풍부하다.

아르간오일의 효능이 제대로 발휘되기 위해서는 함량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함량이 낮을 경우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 최대한 함량이 높은 제품으로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국내 유통 중인 식용 아르간오일 제품 가운데는 '뉴트리코어'의 엑스트라 버진 아르간 오일이 캡슐 당 600mg으로 가장 고함량이며 이어 '바디닥터스' 제품이 캡슐 당 500mg을 함유해 그 다음으로 높다.

체내 해독을 위해선 평소 아르간오일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만 고품질의 안전한 식용 아르간오일을 구입하기 위해선 로스팅 여부와 오일 등급, 원료, 함량 등을 잘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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