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단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이다영이 같은팀 소속 김연경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언팔로우'(친구 끊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제기됐던 두 선수의 불화설에 더욱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다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나잇살 좀 쳐먹은 게 뭔 벼슬도 아니고 좀 어리다고 막대하면 돼? 안 돼",, "곧 터지겠찌이잉. 곧 터질꼬야아얌. 내가 다아아아 터트릴꼬얌" 등의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나잇살 좀 쳐먹은 게'라며 저격한 이가 김연경이라는 추측이 이어졌다.
이다영, 이재영은 지난해 4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롤 모델로 김연경 선수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재영은 "어렸을때 롤모델이 연경 언니였다. 운동선수로서 갖춰야 할 멘탈이나 열정 그런게 너무 멋졌다"고 말했다. 이다영 역시 "저도 연경 언니가 롤모델이다. 포지션은 다르지만 재영이가 말했듯이 자기 몸관리를 너무 잘하고 열정이 넘치고 너무 성실하다"고 했다.
또 이다영은 그간 쌍둥이 언니인 이재영에게만 집중적으로 볼을 올려주고, 김연경에게는 공격 기회를 주지 않으려 한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이에 이다영, 이재영은 MBC '뉴스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이를 부인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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