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이재영 이다영 학교 폭력 죄송, 선수들 잘못 뉘우치고 있어"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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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이재영 이다영 학교 폭력 죄송, 선수들 잘못 뉘우치고 있어" (전문)
  • 김상록
  • 승인 2021.02.10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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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소속 선수 이재영, 이다영의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흥국생명은 10일 입장문을 통해 "구단 소속 이재영, 이다영 선수의 학교폭력 사실과 관련하여 우선 팬 여러분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이어 "해당 선수들은 학생 시절 잘못한 일에 대해 뉘우치고 있다. 소속 선수의 행동으로 상처를 입은 피해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선수들에게는 충분히 반성을 하도록 하겠으며, 앞으로 선수관리에 만전을 기해 우리 구단과 배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0일 네이트판에 '현직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지금 쓰는 피해자들은 총 4명이고, 이 사람들 제외 더 있다. 나이는 말하지 않겠다. 신상이 드러날거같아 포괄적으로 적겠다"고 했다.

이어 "10년이나 지난 일이라 잊고 살까도 생각해봤지만 가해자가 자신이 저질렀던 행동은 생각하지 못하고 sns로 올린 게시물을 보고 그 때의 기억이 스치면서 자신을 돌아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용기내서 이렇게 글을 쓴다"고 했다.

글에 따르면 학교 폭력 가해자는 숙소에서 피해자한테 심부름을 시켰고, 피해자가 거부하자 칼을 가져와 협박을 했다. 또 방에 집합시켜서 오토바이 자세를 시켰고, 돈을 걷고 배를 꼬집고 입을 때리는 등 폭행과 기합 주기, 마사지 시키기 등 여러 가혹 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쓴이는 해당 글에서 가해자의 실명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괴롭히는 사람은 재미있을지 몰라도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은 죽고싶다'라고 이 글을 가해자가 올렸더라"는 내용을 본 네티즌들은 이다영이 가해자가 아니냐는 추측을 했다.

이다영은 과거 자신의 SNS에 '괴롭히는 사람은 재미있을지 몰라도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은 죽고싶다'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고, 이로 인해 팀 동료와의 불화설이 거론되기도 했다. 

-다음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입장 전문-

흥국생명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입니다.

구단 소속 이재영, 이다영 선수의 학교폭력 사실과 관련하여 우선 팬 여러분께 실망을 드려 죄송합니다.

해당 선수들은 학생 시절 잘못한 일에 대해 뉘우치고 있습니다. 소속 선수의 행동으로 상처를 입은 피해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해당 선수들에게는 충분히 반성을 하도록 하겠으며, 앞으로 선수관리에 만전을 기해 우리 구단과 배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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