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포커스] 美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 파우치 "최근 확진자 감소는 백신 접종 효과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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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포커스] 美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 파우치 "최근 확진자 감소는 백신 접종 효과 아냐"
  • 민병권
  • 승인 2021.02.0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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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 겸 대통령 의료 자문위원장, 앤써니 파우치(Anthony Fauci)는 "현재 미국내 신규 확진자의 경미한 감소는 백신 접종으로 인한 효과가 아니라, 연휴 시즌을 맞아 국민들의 외부 활동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어 파우치 박사는 "아직 충분한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코로나 감소 추이는 백신 접종에 기인했다고 볼 수 없다"고 미국 MSNBC와의 인터뷰에서 전했다. 

美 CNN에 따르면 지난달 초 미국내 7일간 하루 신규확진자 평균은 25만명에 달했다. 반면 최근 7일간 하루 확진자 수는 15만명으로 전 주대비 15%가 감소했다. 

파우치 박사는 "현재 감소는 코로나 확진 검사가 두배 가까이 줄었고, 이미 감염병 전파가 정점을 찍었기 때문이다"며 "이런 감소추세에 지속적인 백신접종이 2월 3월 4월 계속된다면, 실제 접종에 의한 코로나 확장세가 감소하는 것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코로나 대유행과 관련해 "이제 마지막 남은 문제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난 것"이라고 우려를 전하기도 했다. 현재 미국내 백신접종자 수는 3500만명을 넘어섰다.

사진=CNN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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