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중화권 항공사 복항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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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중화권 항공사 복항 본격 시작
  • 백진
  • 승인 2015.08.0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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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항공, 인천-대련 노선 1일부터외항사 중 첫 복항

메르스로 인해 크게 위축되었던 인천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8월 들어 중화권 항공사를 중심으로 운항재개가 이어지고 있다.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외항사 중 가장 많은 항공편을 운항하는 중국남방항공이 메르스로 인해 운항을 줄였던 외항사 중 처음으로 복항을 결정했다. 남방항공은 메르스 이전인 5월만 해도 총 16개 노선, 하루 38회 항공편을 운항했지만 7월 들어선 12개 노선, 하루 25회 운항으로 13편을 감축 운행해왔다. 이번에 복항한 노선은 인천-대련 노선이며, 주 3회를 감편했던 운항을 8월 1일부터 전격적으로 정상화한 것이다.

인천공항은 4일 인천공항 밀레니엄홀에서 입주 면세점과 함께 남방항공에 대한 대대적인 복항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인천공항은 지난 7월 16일 외항사의 조기복항요청 서신을 발송한 이후 중국, 일본 여행사와 언론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수요회복 설명회를 개최해왔다”며 “8월에 증편하는 항공편에 착륙료 전액을 감면하는 대책을 시행하는 등 항공사의 조기복항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고 전했다. 또 “중화권 항공사의 운항재개가 연이어지고 있는 만큼 인천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빠르게 정상화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중국 항공사들 역시 수요회복 추이에 따라 다른 노선의 조기복항이나 증편도 고려한다는 입장이다. 중화권 항공사의 경우 8월 들어 1일 남방항공 대련노선, 2일 동방항공 난징노선, 3일 사천항공 청두노선의 복항이 이루어졌으며 추가로 국제항공의 베이징노선, 심천항공의 심천노선 등 6개 노선이 8월 중에 복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은 앞으로 외항사의 복항 촉진을 위해 중국, 대만, 홍콩 등 중화권 외항사를 중심으로 해외본사를 직접 방문할 계획이며, 면세점도 8월 23일까지 대규모 그랜드세일 행사를 통하여 수요회복에 전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한편 800여 편에 가까운 인천공항 일일 여객기 운항편수는 7월초 하루 630편까지 줄었으나 7월 말 들어 700편 정도로 회복되었으며, 10만 명까지 줄었던 하루 평균 여객도 최근 1주일 동안 14만 명까지 회복되면서 메르스 이전과 근접한 수준까지 올라왔다. 올해 하반기엔 예년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분5월6월7월메르스 직전 1최저 1최근 1
5.145.207.67.127.278.2
일평균 운항(회)748707650738626707
일평균 여객(만명)13.610.911.613.510.6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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