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SNS' 싸이월드, 3월에 PC버전으로 부활...10억 원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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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SNS' 싸이월드, 3월에 PC버전으로 부활...10억 원에 인수
  • 황찬교
  • 승인 2021.02.0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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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으로 폐업 위기에 몰렸던 토종 소셜미디어 '싸이월드'가 다음 달에 부활한다.

IT업계에 따르면, 신설 법인 '싸이월드Z(대표 오종원)'는 최근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로부터 싸이월드 서비스 운영권을 인수했다. 싸이월드Z는 엔터테인먼트 회사 스카이이엔엠 등 5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한 법인으로 양도 금액은 전 대료와 싸이월드 직원들 간 임금체불 소송금액인 10억원 상당으로 전해졌다. 

싸이월드Z는 이르면 3월 중으로 싸이월드 PC 서비스를 시작하고, 상반기 안에 모바일 서비스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PC 기반이었던 싸이월드는 3200만 명이 이용할 정도로 국내의 대표적인 소셜미디어로 자리잡았으나 모바일 시대에 적응하지 못해 내리막길을 걸었다. 

싸이월드에는 100억 장이 넘는 사진과 1억 개가 넘는 동영상이 저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이용자들이 싸이월드에 저장해둔 사진 등 자료를 영영 복구할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으나, 싸이월드는 폐업 신고를 하지 않고 운영 의지가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지난해 11월 전 대표는 싸이월드 직원 27명의 임금과 퇴직금 4억7000만원을 체불한 혐의(근로기준법 위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6개월을 선고 받고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전 대표는 이 사건 이외에 6억원 상당의 임금체불 사건으로 추가 기소된 상황이다.

황찬교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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