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인지 못했다" 여자친구 소원, 나치 마네킹 사진 논란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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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인지 못했다" 여자친구 소원, 나치 마네킹 사진 논란 해명
  • 김상록
  • 승인 2021.02.02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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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소원 인스타그램 캡처

걸그룹 여자친구 멤버 소원이 나치 군복을 입은 마네킹과 사진을 찍어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소원의 소속사는 "해당 마네킹의 복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담당부서에서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여자친구 소속사 쏘스뮤직은 1일 "당사 소속 아티스트인 여자친구의 컴백쇼 VCR 비하인드 영상 및 멤버 소원이 업로드한 사진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했다.

소속사는 "지난해 11월 새 앨범 컴백쇼 VCR 촬영을 위해 방송국 외주 제작사에서 파주에 있는 한 카페를 대여했고, 당사 스태프들은 촬영 현장에서 비하인드 영상 촬영은 물론 아티스트 SNS에 쓰일 여러 장의 사진도 촬영했다"며 "이후 해당 비하인드 영상(12월 12일) 및 사진(1월 31일)을 올리는 과정에서도 내부 검수 및 논의 과정을 거쳤으나, 문제가 되는 부분을 모두 인지하지 못한 채 업로드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촬영 현장에 부적절한 소품이 있는 것을 사전 확인하지 못하였고 콘텐츠를 촬영, 업로드하는 과정에서 철저히 검수하지 못하였으며, 역사적 사실과 사회 문제에 대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던 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해당 영상과 사진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 본인도 사진 내용의 의미를 인지하고 매우 놀라 즉시 사진을 삭제하였으며, 이러한 사진을 올린 것에 대한 깊은 책임을 느끼고 마음 아파하고 있다"며 "저희가 제작하고 공유하는 콘텐츠들이 많은 분들께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깊게 새기고, 사회적인 사안에 대해 앞으로 더욱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해당 영상과 사진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으셨을 분들에게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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