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6~7인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보다 대형마트 19%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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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6~7인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보다 대형마트 19% 높아
  • 박주범
  • 승인 2021.01.2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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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 이하 공사)는 26일 서울시내 5개 권역생활권 7개구의 전통시장, 대형마트 및 가락시장 내 가락몰 등 총 22곳을 대상으로 2021년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을 조사,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1월 18~19일 이틀간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 9명이 용산구 용문시장 등 전통시장 14곳, 이마트 등 대형마트 7곳과 가락몰을 직접 방문해 조사했다. 

공사는 설 수요가 많은 주요 36개 성수품목(6~7인 가족 기준)을 중점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6만1821원으로 전년 대비 19% 상승했고,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21만1245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약 19%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과일류 및 대파, 시금치 등 일부 채소류는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가격이 상승한 반면, 무ㆍ배추 및 일부 수산물(부세조기, 오징어)의 가격은 전년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에 비해 과일류는 평균 19%, 무ㆍ배추는 9%, 쇠고기, 돼지고기, 육계 등 축산류는 24% 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락시장 가락몰의 구매비용은 20만8020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각각 2%, 2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에서 6~7인상 기준으로 조사한 차례상 비용을 최소단위 과일품목 및 생선류를 제외하고 3~4인으로 조정하면, 전통시장은 12만5792원, 대형마트는 15만4541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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