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입원조차 못하고 숨진 확진자 197명에 달해, 새해 들어 1월 현재 75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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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입원조차 못하고 숨진 확진자 197명에 달해, 새해 들어 1월 현재 75명 급증
  • 이태문
  • 승인 2021.01.2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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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입원할 병원을 못찾고 숨진 환자가 197명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고 의료시설에 입원하지 못하고 집과 요양시설 등에서 숨진 사람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197명에 달한다.

특히, 새해 들어 1월 20일까지 3주간 75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12월 56명을 크게 웃돌고 있다.

구체적인 내역은 확진 판정 후 자택과 고령자 시설, 그리고 숙박요양시설 등에서 숨진 환자가 59명, 증상이 악화돼 의료기관의 검진을 받기도 전에 사망한 뒤 PCR검사로 감염 사실이 확인된 사람 138명이다.

25일에도 90대 환자가 자택에서 의식불명인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해 사망이 확인됐다.

현재 일본의 경우 감염 확산으로 병상 부족과 의료현장의 붕괴가 우려되고 있어, 앞으로도 입원할 의료시설을 구하지 못하고 숨지는 환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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