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대한민국은 문재인 보유국" VS 나경원 "국민은 더는 문재인 보유국 자랑스러워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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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대한민국은 문재인 보유국" VS 나경원 "국민은 더는 문재인 보유국 자랑스러워하지 않아"
  • 김상록
  • 승인 2021.01.2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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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4일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대한민국은 문재인 보유국입니다"라며 찬사의 글을 남긴 가운데, 이에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국민은 더는 ‘문재인 보유국’을 자랑스러워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SNS 계정에 "오늘 문재인 대통령님 생신. 많이 많이 축하드립니다. 대한민국은 문재인 보유국입니다!!! 벌써 대통령님과 국무회의에서 정책을 논하던 그 시간이 그립습니다"고 했다.

이후 나 전 의원은 자신의 SNS 계정에 "무능한 국정 운영, 짝사랑과 다른 바 없는 실패한 대북정책, 부동산 가격 급등과 서민의 주택난을 보고도 어떻게 아직도 ‘문재인 보유국’을 말할 수 있는단 말입니까"라며 "정권에 불리한 수사를 틀어막고 검찰총장까지 내쫓으려 했던 정권입니다. 야당의 비판은 이제 듣는 척조차도 하지 않습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저들이 자랑스러워서 하는 ‘문재인 보유국’이라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가 위협받는 ‘위험한 대한민국’이며 점점 퇴보하는 '침체된 대한민국'인 것입니다. 박영선 전 장관께서 그립다는 그 국무회의가 나라를 이 지경으로 끌고 왔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 생일을 축하해드리고 싶은 그 마음은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국민이 찬양까지 듣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문심(文心)이 아닌 민심(民心)을 따르십시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전 장관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서울시장 경선 경쟁자인 우상호 의원과 함께 전날 서울 중구 남대문 시장을 방문한 것으로 장관직 사퇴 후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공식 출마 선언은 다음주 초 가질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나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 공천 신청자 면접에 참석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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