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 속에 세계 최대 감염국 미국이 새로운 코로나 대책을 내놓았다.
지난 20일(현지 시각) 제46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조 바이든 대통령은 21일 “미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비행 전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할 뿐만 아니라 입국 뒤 격리해야 할 것”이라며 강화된 방역 대책을 공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코로나 대응에 관한 행정명령 서명에 앞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 외에도 다른 나라에서 미국으로 오는 모든 사람은 비행기를 타기 전, 출발하기 전, 도착했을 때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실시간 세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s)의 21일 22시 47분(GMT 표준시)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2500만명을 돌파해 2516만3394명, 누적 사망자 수도 41만9449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오늘 내 영혼은 오직 ‘미국을 하나로 모으는 것’에 달려 있다”며 ‘통합(unity)’을 강조하며 "미국이 먼저다"를 강조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다른 노선과 정책을 속속 내놓기 시작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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