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성폭행 혐의 조재범, 오늘 선고공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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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성폭행 혐의 조재범, 오늘 선고공판
  • 김상록
  • 승인 2021.01.2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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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
사진=JTBC 캡처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조재범 전 쇼트트랙 코치의 선고 공판이 21일 열린다.

수원지법 형사15부(조휴옥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15분 수원법원종합청사 301호 법정에서 조 씨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치상) 혐의 재판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조 씨는 2014년 8월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직전인 2017년 12월까지 태릉·진천 선수촌과 한국체육대학 빙상장 등 7곳에서 심 선수를 30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은 피해자를 수십회에 걸쳐 성폭행·추행하고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다"며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10년간의 취업제한과 5년간의 보호관찰, 거주지 제한도 요청했다.

당시 조 씨의 변호인은 "훈련기간 중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단 둘이 라커룸에 머물거나 신체접촉을 한 사실은 없다"며 "범행이 이뤄졌다고 공소장에 적힌 날짜 중에는 훈련이 없어 피고인과 피해자가 마주치지 않은 날도 있다"고 주장했다.

조 씨는 "최후진술에서 "선수 지도 차원에서 폭력을 행사한 것은 인정하나, 성폭행을 한 적은 없다"고 했다.

한편, 조 씨는 성범죄와 별개로 심 선수를 상습적으로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9년 1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돼 복역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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